C'aBanon
C’aBanon은 근대 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가 노년에 아내와 자신의 휴식처로 만든 “Cabanon de vacances”의 작은 공간을 의미하는 “카바농(CABANON)" + 바늘의 제주도 방언 “바농(BANON)”의 합성어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디자이너의 신념과 금속공예를 전공한 공예가의 정신을 담아 한땀 한땀
따뜻한 감성을 나누고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공간입니다.
Designed by 한규익
Material
가죽에 대한 생각-
가죽의 다양한 컬러와 부드러운 질감은 금속을 다루던 나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편안함을 주었다. 금속과는 상반된 물성의 매력은 다양한 장르에서 주인공과 조연 역할을 하며 2009년부터 지금까지 나의 작업 영역을 학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소재가 되고 있다.
가죽 표면의 자연스러운 주름과 상처는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는 아름다운 패턴이자 삶이 흔적이다. 이것은 디자이너가 표현할 수 없는 영역의 디자인이 된다.
Hadmade Quality
가죽은 사용하면 할수록 질이 든다고 한다. 어머니가 쓰던 가방을 딸에게 물려 주기도 하고 손때가 묻어 반질 반질해진 가죽은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삶에 녹아든다. 사용하는 사람의 특징에 따라 길이 들고 삶의 채취를 남겨 그리움의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CaBanon의 제품은 수 천개의 바늘 구멍과 수 백번의 바늘 땀으로 만들어진다. 바늘 한땀 한땀은 가죽을 길들이는 과정이기도 하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런 과정은 미싱으로 작업하는 제품에서는 찾을 수 없는 감성을 만들어 낸다.
스토어 방문 문의하기